파리 올림픽 앞둔 양궁 대표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소음 적응 훈련

권혁준 기자 2024. 6. 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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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둔 양궁 대표팀이 프로축구 경기장에 모인 많은 관중 앞에서 특별한 '소음 적응 훈련'을 실시한다.

대한양궁협회는 양궁 대표팀이 오는 29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겸한 스페셜 매치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표팀은 소음 훈련 이후 진천선수촌으로 복귀, 다음 달 2일부터 파리 올림픽 양궁장을 그대로 구현한 양궁장 특설무대에서 2차 스페셜 매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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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서울전 앞두고 40분 간 스페셜 매치
2022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소음 적응 훈련에서 활 시위를 겨누고 있는 김제덕. (대한양궁협회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둔 양궁 대표팀이 프로축구 경기장에 모인 많은 관중 앞에서 특별한 '소음 적응 훈련'을 실시한다.

대한양궁협회는 양궁 대표팀이 오는 29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겸한 스페셜 매치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축구장 환경 적응 훈련은 29일 오후 7시 펼쳐지는 전북 현대와 FC서울 간 K리그 2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오후 5시 20분부터 약 40분간 진행된다. 대결은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과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 간의 단체전 형태다.

경기는 실제 규정에 따라 70m 거리에 과녁이 설치되고 팀별 1인 1발씩 3발을 교대로 쏘며 세트제 경기가 치러진다. 특히 경기 시간을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경기 시간과 동일한 23분을 적용해 현장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페셜 매치가 끝난 뒤엔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단발 슛오프 매치가 이어진다.

앞선 올림픽에서 야구장 등에서 훈련을 진행했던 양궁협회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는 전북 현대 축구단과 협조해 훈련을 성사했다.

홍승진 대표팀 총감독은 "올림픽 현장 관중 분위기는 상상 이상으로 압도적"이라며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다수인데,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현장 분위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궁 대표팀은 지난주 튀르키예에서 열린 월드컵으로 올림픽 이전 마지막 국제대회를 마쳤다. 대표팀은 소음 훈련 이후 진천선수촌으로 복귀, 다음 달 2일부터 파리 올림픽 양궁장을 그대로 구현한 양궁장 특설무대에서 2차 스페셜 매치를 진행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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