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온&한국국제협력단, 나이지리아 전역 초·중학교 교육 인프라 강화 위한 사업 전개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제1의 경제 대국이자 인구 1위 국가이나 전국 공립초등학교의 컴퓨터 보급률이 5.6%일 정도로 디지털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다. 또한 전국 공·사립 교사의 컴퓨터 문해율은 평균 59%으로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이를 활용할 교원의 역량 강화도 시급한 실정이다.
본 사업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나이지리아 초중학교 학생들의 디지털 학습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며, 나이지리아 전역 공립 초·중학교에 디지털 기반의 교육 모델을 수립해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운영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코이카가 해당 사업을 발주하였고, 유비온이 수주하여 2022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먼저 멀티미디어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스쿨 가이드라인을 개발하여 학교 운영 모델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디지털 기반의 교육 모델 수립을 위해 교육 행정 전문가와 스마트 스쿨 정책 전문가를 파견하여 연방 및 6개 주정부 등 나이지리아 전역의 ICT 교육현황과 정책을 분석하였다. 스마트스쿨 가이드라인 중 일환으로 나이지리아 내 총 37개의 스마트스쿨이 건립될 예정이며 현재 14개의 스마트 스쿨이 운영 중이다. 나머지 학교 중 75%도 올 9월 개교 예정이다.
디지털 교육 인프라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스쿨 내에는 컴퓨터 교육실, 방송실, 과학실, 도서관, 특수 교실도 마련될 계획이며, ICT 콘텐츠 활용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실 내 학습 기자재, IT기기 등도 지원될 것이다.
유비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나이지리아 현지 언론에 보도되고 코이카 매거진에도 소개되는 등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스마트스쿨 인프라 측면에서는 가장 먼저 개교한 카노(KANO)주의 스마트스쿨 현장방문과 학교 관계자 면담을 한 결과, 스마트스쿨 가이드라인에 따라 학교행정정보시스템(EMIS)과 학습관리시스템(LMS) 플랫폼이 구축되었다. 스마트스쿨 기자재와 인프라를 활용한 교수학습활동을 통해 학습자의 디지털 리터러시, 문제해결능력에 대한 향상이 이루어져 학업 성취도와 교육적 효과 인식에서도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기존 90% 교사들이 파워포인트와 같은 ICT 도구를 사용하지 못하였는데 연수를 통해 현재는 거의 모든 교사들이 파워포인트 제작이나 활용수업, 모바일 앱 등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였다. 선도교원과 함께 개발한 프로그램은 향후 나이지리아 스마트스쿨에서 교사역량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며 교과별 연구회에서 개발된 ICT 콘텐츠는 교육연구개발원(NERDC)을 통해 표준모델로 인증해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7-8월에는 교원 강화를 위해 2차 선도교원 현지연수, 3차 스쿨리더십 역량강화 워크숍, 2차 교과연구회 코디네이터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이지리아 스마트 교육 정착을 위해 올 12월 나이지리아 연방교육청과 함께 ‘스마트 교육 페어’를 개최하여 우수한 운영 학교, 교사, 학생 등을 선정하여 포상을 진행하여 국가적 차원의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인식 유비온 부사장은 “스마트스쿨 시범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ICT 활용역량 강화로 거점 지역의 공립 초중학교의 교육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라며 “스마트 스쿨 모델 수립을 통해 나이지리아의 스마트 스쿨 확대 계획의 구체적인 발전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기초 교육 발전에 대한 나이지리아의 니즈 충족은 물론 한국-나이지리아의 우호관계가 촉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