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내륙선 조기 착공을”… 진천군수, 범국민 서명부 국토부 전달
충북 진천군과 청주시, 경기 화성·안성시 등 4개 시·군이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요구하는 11만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4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조기 착공’ 염원이 담긴 11만 범국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송 군수는 또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를 조기착공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는 화성 동탄에서 안성, 진천선수촌과 충북 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78.8㎞의 노선이다. 사업비는 2조2466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이번 달까지 마무리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용역을 거쳐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충북 진천군과 청주시, 경기 화성·안성시 등 4개 시·군은 2021년 8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조기 착공 4개 시·군 행정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 회장은 송 군수가 맡았다.
협의체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협의체는 정부에 조기착공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5월 한 달간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서명운동에는 4개 시·군 11만738명이 참여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운행을 시작하면 화성과 안성 등 수도권 지역 인구가 진천과 청주 등으로 유입돼 인구증가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조기착공해 지역·국토 균형발전을 앞당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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