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조선 황실 독립운동 근거지" 재조명 포럼 열린다

정민승 2024. 6. 24. 1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시는 대한황실후손단체 의친왕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세종시 독립운동 근거지 재조명을 위한 포럼'을 오는 27일 시청 여민실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한황실 후손의 증언과 학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독립운동 근거지로서 세종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항일운동에 이바지했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후손 증언·학술 발표

세종시는 대한황실후손단체 의친왕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세종시 독립운동 근거지 재조명을 위한 포럼’을 오는 27일 시청 여민실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한황실 후손의 증언과 학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독립운동 근거지로서 세종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항일운동에 이바지했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최민호 시장의 개회사와 이준 황손의 환영사,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과 이종찬 광복회장의 축사에 이어 1부 시대의 증언과 2부 학술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고종황제의 증손 이준 황손이 ‘대한황실 독립운동의 중심 사동궁과 의친왕의 항일운동’을 주제로, 의친왕의 사저인 사동궁을 중심으로 하는 대한황실 차원의 항일독립운동을 증언한다.

2부 학술발표에선 민경찬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애국가의 나라-대한제국’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 서영희 한국공학대 교수가 ‘1919년 대동단 의친왕 상해임시정부 망명 사건의 의미와 한국의 공화주의 수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번 포럼은 황실 독립운동의 중요한 근거지로서 세종시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종지역 항일운동의 주요 인사에 대한 선양사업을 추진해 세종시민의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대왕의 묘호를 따 13년 전 출범한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최대 업적인 한글을 이용해 한글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는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앞으로 의친왕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대한황실 항일독립운동연구회를 발족해 대한황실 독립운동 근거지를 재조명하고, 독립운동가를 발굴·선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