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광희, 충북도당위원장 출마…“당원주권시대 열 것”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국회의원(충북 청주 서원)은 24일 “대한민국 중심 충북에서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며 충북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광희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은 더 이상 동원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충북도당은 당원 주권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청주 서원)이 24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충북도당위원장 출마에 따른 변을 밝히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그는 “충북도당의 문턱을 낮추고, 문을 활짝 열고, 자유로운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면서 “주권자인 당원이 정책과 미래 비전을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권한은 소수가 독점하면 권력이 되고, 다수가 누리면 권리가 된다”며 “도당위원장이 돼 선출된 권력의 이사결정권은 존중하되, 다양한 각계각층의 참여를 보장하는 더 강인한 정당 주의, 건강한 민주주의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광희 의원은 △‘당원주권국’ 설치 △당원 참여 절차 명문화 △당원 온라인플랫폼 개설 등의 공약을 내놨다.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선출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충북지역 지역위원장들이 오는 27일 모여 출마 희망자 개진과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만약 복수 후보가 나설 경우, 당헌·당규에 따른 선출 방식을 적용해 다음달 28일 열릴 충북당원대회에서 도당위원장을 뽑는 계획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