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극저온 세계 최고 주파수 특성 갖는 전자소자 개발

박준 기자 2024. 6. 24.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 김대현 교수팀은 극저온(4K) 환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저잡음, 주파수 특성을 갖는 인듐갈륨비소 물질 기반의 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 (High-Electron-Mobility Transistors, HEMTs) 반도체 전자소자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대 김대현 교수와 유지훈 박사과정생이 국내 중견기업인 큐에스아이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반도체 전자소자는 극저온 환경인 4K온도에서 동작 속도를 결정하는 차단 주파수(fT)가 662GHz, 동작 주파수 대역을 결정하는 최대 공진 주파수(fmax)가 653GHz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대 본관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 김대현 교수팀은 극저온(4K) 환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저잡음, 주파수 특성을 갖는 인듐갈륨비소 물질 기반의 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 (High-Electron-Mobility Transistors, HEMTs) 반도체 전자소자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지난 20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열린 VLSI 심포지엄(SYMPOSIUM ON VLSI TECHNOLOGY & CIRCUITS)에서 공개됐다.

VLSI 학회는 세계 3대 반도체 학회 중 하나로 매년 미국과 일본에서 번갈아가며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경북대 김대현 교수와 유지훈 박사과정생이 국내 중견기업인 큐에스아이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반도체 전자소자는 극저온 환경인 4K온도에서 동작 속도를 결정하는 차단 주파수(fT)가 662GHz, 동작 주파수 대역을 결정하는 최대 공진 주파수(fmax)가 653GHz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발표된 차단 주파수(fT) 601GHz와 최대 공진 주파수(fmax)가 593GHz을 뛰어넘는 성과로 현재까지 발표된 극저온 반도체 소자들 중에서 가장 높은 주파수 특성을 가진다.

특히 이번 개발한 전자소자는 우수한 저전력·저잡음 특성을 가지며 동시에 반도체 소자에서 전류를 발생시키기 위한 게이트 전압인 문턱전압(Threshold Voltage)이 양의 값을 갖추고 있어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시스템에서 핵심 반도체 소자 부품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현 교수는 "양자 컴퓨팅 시스템이 고도화됨에 따라 극저온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개별 극저온 저잡음 증폭기의 전력 소모량이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초고성능 차세대 양자 컴퓨터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과 과학정보통신부 차세대화합물반도체핵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