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오물풍선에서 기생충·대북지원품 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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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에서 기생충과 대북 지원 물품, 생필품 쓰레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통일부는 오물풍선 70여 개에 대한 전문기관 분석 결과, 오물 내에 포함된 토양에서 회충, 편충, 분선충 등 기생충이 검출됐고 사람 유전자도 발견돼 인분에서 유래된 기생충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물풍선에서는 과거 국내 업체가 북한에 지원한 넥타이와 청재킷 등 의류를 자른 듯한 천 조각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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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에서 기생충과 대북 지원 물품, 생필품 쓰레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통일부는 오물풍선 70여 개에 대한 전문기관 분석 결과, 오물 내에 포함된 토양에서 회충, 편충, 분선충 등 기생충이 검출됐고 사람 유전자도 발견돼 인분에서 유래된 기생충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오물풍선에 담긴 토양은 소량이고 군에서 수거해 관리한 만큼 토지 오염이나 감염병 우려 등 위해요소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폐종이·비닐·자투리천 등 급조한 것으로 보이는 '살포용 쓰레기'가 다수 나왔고 기운 양말이나 옷감을 덧대 만든 장갑 등 생활난을 보여주는 생필품 쓰레기도 식별됐습니다.
오물풍선에서는 과거 국내 업체가 북한에 지원한 넥타이와 청재킷 등 의류를 자른 듯한 천 조각도 나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적대국 기조 부각과 함께 대북전단에 대한 반감을 표출하려고 지원 물품을 훼손해 살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정일·김정은 우상화 문건들이 잘린 채 발견되기도 했는데, 이는 일반 주민들도 오물 살포에 동원됐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오물 살포에 대한 반감과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통일부는 분석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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