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경쟁에 들어간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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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의원,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초선 의원 공부모임'에 나란히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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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의원,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초선 의원 공부모임’에 나란히 참석했다.
인사말을 통해 원희룡 전 장관은 자신을 ‘25년 전 한나라당 초선’이라고 소개한 뒤 “함께한 초선 정치인들이 지금은 모두 국가와 정당의 주요 지도자로 성장했다”며 “초선 의원 활동을 모든 방향에서 지원하는 활력 있는 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초선의 힘으로 국민의힘이 바뀌어야 국민의힘에 미래가 있다”며 “초선들이 소신에 따라 개혁적으로 활동할 장을 펼쳐드리려 전당대회에 출마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표도 부탁드린다”고 초선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상현 의원도 “초선이면 열정이 넘칠 때인데 선배들이 제대로 된 모습을 못 보여 죄송하다. 수도권에서 5선을 하며 느낀 교훈은 줄 서지 말라는 것이다. 권력을 보는 정치가 아닌 국민을 보는 정치를 꼭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선 세 후보보다 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한동훈 전 위원장은 “총선 이후 처음 뵙는다”고 인사하며 자신이 제기한 헌법 84조 논쟁이 공부모임 첫 주제로 선정된 데 대해 “이런 의미 있는 주제를 선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네 명의 당권 주자들은 25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남제현 선임기자 jeh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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