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황 갈수록 악화"…영업이익률 고작 3%대

이수현 2024. 6. 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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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로 지난해 건설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나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한국은행 자료를 토대로 내놓은 '2023년 건설업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04%로 2022년 4.78%보다 1.74%포인트 떨어졌다.

2022년 462.69%를 기록한 건설업 이자보상비율은 지난해 197.63%로 급락했다.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3.42%로 2022년 5.45%보다 2.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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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연구원, 작년 실적 분석…성장·수익·건전성 동시 악화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로 지난해 건설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나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업이익률은 3%로 2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타워크레인이 서있다. [사진=뉴시스]

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한국은행 자료를 토대로 내놓은 '2023년 건설업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04%로 2022년 4.78%보다 1.74%포인트 떨어졌다. 2021년 6.2%였던 영업이익률은 2년 만에 절반 이상 줄었다.

영업이익률이 줄어든 반면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 비용)은 증가했다. 2022년 462.69%를 기록한 건설업 이자보상비율은 지난해 197.63%로 급락했다. 이자보상비율은 1에 가까울수록 기업의 이자지급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도 떨어졌다.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3.42%로 2022년 5.45%보다 2.03%포인트 하락했다.

2023년 건설업 주요 경영지표 [사진=한국건설산업연구원]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건전성 지표도 악화됐다. 업계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2022년 155.50%에서 지난해 150.46%로 5.04%p 하락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같은 기간 25.87%에서 26.43%로 0.56%p 증가했다.

성장성 지표도 크게 둔화됐다. 건설업 총자산 증가율은 2022년 10.89에서 지난해 7.99%로 2.90%포인트 하락했고 매출액 증가율 또한 2022년 15.04%에서 지난해 4.76%로 떨어졌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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