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2위와 뒤에서 2위의 맞대결…삼성 '국내 최고 선발' 원태인 vs LG 반등 조짐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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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2위이자 국내 선발 1위 삼성 원태인, 규정이닝 투수 평균자책점 뒤에서 2위 LG 케이시 켈리가 맞대결을 벌인다.
원태인은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른 뒤 복귀전에서 건재를 알렸고, 켈리도 6월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경기다.
잠실에서 벌어질 2위 삼성과 3위 LG의 시리즈 첫 경기는 원태인과 켈리가 선발 등판한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20명 가운데 2점대 평균자책점을 보유한 선수는 네일과 원태인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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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평균자책점 2위이자 국내 선발 1위 삼성 원태인, 규정이닝 투수 평균자책점 뒤에서 2위 LG 케이시 켈리가 맞대결을 벌인다. 원태인은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른 뒤 복귀전에서 건재를 알렸고, 켈리도 6월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경기다. 마침 2위 삼성 라이온즈와 3위 LG 트윈스가 1.5경기 차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어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KBO는 24일 오전 25일 화요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KBO리그 경기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잠실에서 벌어질 2위 삼성과 3위 LG의 시리즈 첫 경기는 원태인과 켈리가 선발 등판한다. 공교롭게도 평균자책점 선위에서 원태인은 앞에서 2위, 켈리는 뒤에서 2위에 있다. 삼성이 5연승 중인데다 원태인을 내세우는 만큼 LG가 불리한 경기로 보이지만 켈리도 6월 들어서는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원태인은 지난 7일 키움전 5이닝 2실점 뒤 오른쪽 어깨 불편감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12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는 에이스로 돌아왔다. 19일 SSG와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 2.93은 KIA 제임스 네일(2.26)에 이어 전체 2위 기록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20명 가운데 2점대 평균자책점을 보유한 선수는 네일과 원태인 밖에 없다.
켈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체 여론과 마주했다. 올해는 팬들 사이의 여론을 넘어 구단 내부에서 진지하게 교체를 고민한 수준까지 갔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의 외국인 투수들을 향한 공개적 질타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켈리는 5월을 평균자책점 5.60으로 마쳤지만 6월 4경기는 평균자책점 3.96과 피안타율 0.278로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의 임시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한화는 지난 17일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와이스를 데려왔다.
계약 기간은 6주이며, 계약금 1만2000 달러, 연봉 4만8000 달러, 인센티브 4만 달러 등 총액 10만 달러다. 한화는 "와이스는 신장 193㎝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시속 150㎞대 빠른 공과 140㎞ 후반대 싱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4위로 떨어진 두산은 최원준을 한화전 선발로 예고했다. 최원준은 19일 NC전에서 4⅓이닝 4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최근 5경기에서 '패승패승패'로 징검다리 승리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13일 한화전 5⅔이닝 2실점 승리에 이어 또 한번 승수를 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이 열린다. KIA는 에이스 네일이 주2회 등판하는 이번 주 독주 체제를 바라본다. 네일은 평균자책점 1위일 뿐만 아니라 다승 공동 3위(7승) 이닝 공동 3위(91⅔이닝) 이닝당 출루 허용(WHIP, 1.10) 1위, 탈삼진 4위(92개) 등 투수 주요 타이틀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2승 7패 평균자책점 8.08을 기록하고 있는 나균안을 선발로 내보낸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경기에는 SSG 랜더스오원석, kt 위즈 고영표가 선발 등판한다. 고영표는 부상 후 복귀전이었던 19일 롯데전에서 5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난타당해 자존심 회복이 필요하다. 오원석은 올해 kt 상대 2경기 11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45로 2승을 챙긴 좋은 기억이 있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만난다. NC는 이재학을, 키움은 김윤하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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