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리튬 전지 공장서 화재… “연락 닿지 않는 인원 많아 사상자 늘어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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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에 있는 일차전지 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 안에 19명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해 인명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은 유해화학물질인 리튬을 다루는 곳인 데다 화재 현장의 불길이 거세 소방당국이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인명 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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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에 있는 일차전지 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 안에 19명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해 인명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은 유해화학물질인 리튬을 다루는 곳인 데다 화재 현장의 불길이 거세 소방당국이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여 만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1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명 피해 규모는 추후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19명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업체에는 직원 53명이 재직 중이며 공장 규모는 11개 동에 달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연락이 닿지 않는 인원이 많아 사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불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3층짜리 연면적 2300여㎡ 규모의 공장에서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인명 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장에는 소방관 등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가 도착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리튬 전지는 일반적인 진화 방식으로는 불길이 잡히지 않아 화재 진압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화성=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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