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리튬전지공장 화재, 4명 사상·21명 실종…폭발로 구조 난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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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소재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현재 공장 근로자 21명이 연락두절 상태여서 추가 인명피해 우려가 나온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제조공장(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발화는 해당 공장 2층 리튬전지 완제품 보관장소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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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최대호 이윤희 김기현 양희문 기자 = 경기 화성시 소재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현재 공장 근로자 21명이 연락두절 상태여서 추가 인명피해 우려가 나온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제조공장(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으로, 연면적은 5530㎡다. 유해화학물질(리튬)을 주로 다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신고접수 9분 만인 오전 10시 4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0시 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펌프차 등 장비 63대와 인력 159명을 투입, 진화 중이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3단계로 발령된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최소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다만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실종인원이 21명에 달해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란 게 소방당국 설명이다.
최초 발화는 해당 공장 2층 리튬전지 완제품 보관장소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리튬전지는 열과 충격에 취약해 폭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불이 붙으면 진화 자체가 쉽지 않다.
더구나 건물의 내·외장재가 샌드위치 패널로 구성돼 있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인원 대다수는 2층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리튬은 계속 폭발이 이어지는 형태로 불이 난다. 이 과정에서 불산이 누출되는데, 인체에 매우 해롭다"며 "방호용품을 철저히 하고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명 검색에 만전을 기울이며 불을 끄고 있다"며 "완진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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