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해복합스포츠시설 당초 계획 변경 추진 반대

생활체육시설 파크골프장, 축구팀 전지훈련장 변경 반대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김정호 국회의원과 지역구 시·도의원들은 김해시복합스포츠시설사업의 당초계획 변경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정호 의원은 2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진례면 5만4000평 부지에 추진중인 김해복합스포츠시설 조성계획은 이미 국토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확정고시 됐다"고 말했다.

주요 시설은 축구장 3면, 야구장 1면, 테니스장 9면, 족구장 6면, 배드민턴장 2면, 게이트볼장 2면, 풋살장 1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등 8개 종목의 생활체육시설이다.

하지만 "최근 김해시는 국토부의 확정고시된 8개 종목의 생활체육인프라 건립계획에서 축구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축구장 5면과 축구센터(선수용 숙소와 체력단련장 등), 파크골프장 27홀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8개 종목단체장과 김해시체육회, 지역구 국회의원, 민주당 시·도의원과 사전협의 없이 시설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당초 목적과 계획을 완전히 바꾸려는 것은 서부지역주민들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여가활동을 위한 체육기반시설의 부족, 동서간 불균형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김해시 수익사업을 위한 축구전지훈련장과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것에 반대하며 확정된 당초계획대로 8개 종목의 김해복합스포츠시설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이 10년 이상 지나 파크골프장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많은 등 변화가 있어 국토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는 단계로, 체육회 대표 등과 추가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