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신고기업 100만개 돌파…10곳 중 4곳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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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법인세 신고 기업이 100만 개를 돌파할 정도로 많아졌지만 이 가운데 40% 가까이는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 부담 세액도 전년보다 6조 원 넘게 줄었다.
연간 기준 법인세 부담 세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19년 67조2000억 원에서 2020년 53조6000억 원으로 감소한 이후 3년 만이다.
한편 2464개 상장법인의 지난해 법인세 부담 세액은 총 28조9000억 원으로 전체(81조6000억 원)의 35.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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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법인세 신고 기업이 100만 개를 돌파할 정도로 많아졌지만 이 가운데 40% 가까이는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 부담 세액도 전년보다 6조 원 넘게 줄었다. 실적 악화 때문이다.
국세청이 24일 공개한 법인세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 수는 103만1000개로 전년(98만2000개)보다 4만9000개 증가했다. 역대 첫 100만 개 돌파다.
반면 법인세 부담 세액은 총 81조6000억 원으로 2022년(87만8000억 원)보다 6조2000억 원 감소했다.
연간 기준 법인세 부담 세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19년 67조2000억 원에서 2020년 53조6000억 원으로 감소한 이후 3년 만이다.
국세청은 대기업 실적 부진 등 영향으로 법인세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부담 세액 81조6000억 원을 업태별로 보면 제조업이 32조2000억 원(39.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금융·보험업 16조3000억 원(20.0%) ▷서비스업 7조8000억 원(9.6%) ▷도매업 6조9000억 원(8.5%) ▷건설업 6조6000억 원(8.1%)등 순이었다.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 103만1000개 중 ‘흑자’ 신고 법인은 65만2000개로 63.2%, ‘적자’ 신고 법인은 37만9000개로 36.8%를 차지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흑자 신고 법인은 3만7000개(6.0%) 늘었고, 적자 신고 법인은 1만2000개(3.2%) 증가했다.
한편 2464개 상장법인의 지난해 법인세 부담 세액은 총 28조9000억 원으로 전체(81조6000억 원)의 35.4%를 차지했다.
나머지 102만8000개 비상장법인의 부담 세액은 52조7000억 원(64.6%)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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