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LPGA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개인 첫 메이저 정상'

류한준 2024. 6. 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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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숙원을 풀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에 있는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1~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리더 보드 가장 앞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또한 이번 우승으로 앞선 LPGA 투어 15개 대회에서 이어지던 한국 선수 무승 사슬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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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양희영이 숙원을 풀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에 있는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1~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리더 보드 가장 앞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첫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올 시즌 LPGA 투어 중 세 번째 메이저대회다.

그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해(2023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한 번 LPGA 투어에서 승수를 더했다. 개인 통산 6승째다.

양희영이 24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희영은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그는 흔들리지 않고 타수를 줄여나갔다. 5번(파3)과 8번 홀(파4)에서 버디로 2타를 줄였고 그사이 경쟁자들은 타수를 좁히지 못했다. 양희영은 10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고 13번 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타수를 벌리며 우승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고진영(솔레어)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4위를 넘어선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릴리아 부(미국)와 야마시타 미유(일본)이 고진영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이 1언더파 287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양희영, 고진영, 유해란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이 24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들로부터 삼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효주와 최혜진(이상 롯데골프단)은 1오버파 289타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양희영은 이날 우승으로 상금 156만 달러(약 21억6000만원)을 받았고 상금랭킹도 종전 92위에서 3위로 크게 뛰어 올랐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파리올림픽 출전도 예약했다. 25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5위내 진입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양희영은 24일 기준 25위에 자리하고 있다.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권은 25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으로 확정된다. 15위 이내 들 경우 참가 국가당 4명까지 올림픽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세계랭킹 4위)과 김효주(12위)가 현재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상황이다.

양희영은 또한 이번 우승으로 앞선 LPGA 투어 15개 대회에서 이어지던 한국 선수 무승 사슬도 끊었다.

24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이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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