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양희영 LPGA 메이저대회 우승…KIA 김도영 시즌 첫 20-20

김완수 2024. 6. 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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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스포츠뉴스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양희영이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파리올림픽 출전 가능성까지 높였습니다.

프로야구 기아의 김도영이 한화 류현진을 상대로 20호 홈런을 뽑아내며, 올 시즌 첫 20홈런-20도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양희영 선수가 드디어 올 시즌 우리 선수 LPGA 시즌 첫 우승 소식을 전해주었네요.

[기자]

개막 16대회 만에 전해진 우리 선수의 LPGA 우승 소식입니다.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으로 세계랭킹 15위 진입이 가능해 파리올림픽 출전권까지 거머쥘 가능성까지 높였습니다.

양희영은 오늘 5번 홀에서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절정의 샷 감을 과시했습니다.

파3 13번 홀에도 티샷을 핀 바로 옆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17번 홀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경기의 흐름에 영향이 없었고, 결국 최종합계 7언더파로 L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LPGA 통산 6승째이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15위까지 주어지는 파리올림픽 출전권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고진영, 김효주와 함께 올림픽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희영 선수의 소감 들어보시죠!

[양희영 : "정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어요. 그동안 여러번 기회가 있었지만 놓치면서 과연 내가 은퇴하기 전에 메이저 대회를 우승할 수 있을지 의심만 커져갔죠. 저를 도와준 분들에게 고맙고, 메이저를 우승해 정말 행복합니다."]

한편,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2,3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며 김주형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셰플러 공동선두에 올랐지만, 연장전에서 져 정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연장전 보기의 원인이 된 두번째 샷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KIA 김도영이 지난 4월 10홈런-10도루에 이어, 이번에도 가장 먼저 20홈런-20도루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대를 이을 것이라는 평가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네요?

[기자]

홈런을 뽑아낸 상대가 돌아온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인데다, 지난 94년 김재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에 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호타준족의 대명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대 0으로 뒤지던 4회 선두타자로 나와 류현진의 3번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한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미 22개 도루를 기록한 상황이라 20-20 기록이 됐습니다.

2003년 10월 생인 김도영은 만 20세 8개월 21일에 기록을 세워서 지난 1994년 LG 김재현의 18세 11개월 5일에 이어 역대 최연소 2위 기록입니다.

박재홍, 이병규 등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전반기에 기록에 도달했고, KIA의 국내 타자 중에서는 2003년 이종범 이후 21년 만에 기록이라 올 시즌 최연소 30홈런-30도루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습니다.

[앵커]

미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시즌 10호 홈런으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기자]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0개를 쳐 산술적으로는 20개 홈런이 가능한데, 지난해 17개, 도루 38개로 아쉽게 20홈런-20도루 기록을 놓쳤거든요.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의 기록인데, 한번 욕심내 볼만 합니다.

김하성은 어제 밀워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회 한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9일 애리조나전 이후 2주 만에 홈런으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통산 46호를 기록했습니다.

시원한 홈런포로 어제 팀의 6대 4로 승리를 이끈 김하성, 오늘은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내야수 골드글러브 수상에 이어 올해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 20홈런-20도루 달성을 기대해봅니다.

[앵커]

우리나라 6월 FIFA 랭킹 22위로 아시아 3위를 유지한 가운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의 운명을 가를 조추점이 오는 27일 열린다고요?

[기자]

네, 쿠알라룸푸르에서 있습니다.

아시아 3위로 일본, 이란과 같은 1포트에 속하게 돼, 맞대결을 피하게 됐는데, 호주, 사우디 등 강호들이 즐비해 죽음의 조가 될지, 최상의 조가 될 지 궁금합니다.

3차 예선 조추점은 2차 예선을 통과한 18개 나라를 3팀 씩, 6개 포트로 나누어 놓고, 3조에 6나라씩 배정하게 됩니다.

2포트의 호주, 카타르, 이라크 3포트의 사우디, 우즈베크, 요르단, 누구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지만 호주, 사우디가 같은 조에 속하면 조금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최약체들로 분석되는 6포트에 북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포함돼 있습니다.

오는 9월 5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6월까지 모두 10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각조 2위까지 6팀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직행합니다.

3,4위 팀들은 2조로 나눠 각조 1위도 직행하게 됩니다.

[앵커]

유로 2004에서는 명승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최국 전차군단 독일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극장골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16강에 합류했네요.

[기자]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퓔크루크의 극장골이 아니었다면 스위스에 덜미가 잡힐 뻔 했습니다.

독일은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28분, 스위스 은도이에 선제골을 빼앗기며 끌려갔습니다.

허를 찔린 독일은 파상 공세로 스위스를 압박했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는데, 후반 추가시간 2분에 후반 교체투입된 퓔크루크가 헤더로 '극장 동점골'을 꽂아 극적인 무승부를 완성했습니다.

이로써 2승 1무의 독일과 1승 2무의 스위스가 나란히 조 1,2위로 16강에 합류했습니다.

한편, F조에서는 포르투갈이 튀르키예의 황당 자책골과 호날두의 감각적인 도움을 앞세워 3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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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기자 (kbs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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