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회'가 아닌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겠다"…원내대표 사의 표명한 추경호 [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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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긴 국회 상임위원장 7개를 수용하기로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로텐더홀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를 통해 "국민의힘은 많이 부족했다"며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삶을 대변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총선 참패의 결과 190여석의 거대야당과 108석 소수여당 구도가 확정되면서부터 엄혹한 정치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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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국민의힘이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긴 국회 상임위원장 7개를 수용하기로 했다. 22대 국회가 출범한 지 25일 만이자 국회법상 상임위원장단 구성 시한을 넘긴 지 17일 만이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7개 상임위 수용을 안건으로 부쳐 소속 위원들의 추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여당 몫인 외교통일, 국방, 기획재정, 정무, 여성가족,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정보 등 상임위원회 7자리의 위원장 선출이 이르면 25일 본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추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로텐더홀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를 통해 "국민의힘은 많이 부족했다"며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삶을 대변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총선 참패의 결과 190여석의 거대야당과 108석 소수여당 구도가 확정되면서부터 엄혹한 정치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의회 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며 "정쟁적 특검을 남발하고, 탄핵으로 겁박하며 행정부의 권한, 사법부의 독립, 언론의 비판 견제 기능까지 모두 형해화시키려는 민주당의 오만함과 몰염치에 맞서 더 처절하고 치열하게 싸우겠다"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이 이 대표 방탄과 충성 경쟁에 몰두할 때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하는 일을 하겠다"며 "국회를 '이재명의 국회'가 아니라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겠다.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역설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직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과의 원 구성 협상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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