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극적 합류·김주형 상승세...남녀 골프, 파리올림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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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선수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부진을 거듭하던 대한민국 여자 골프의 반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양희영 /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대회를 치른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영광이고 한국 여자 골프가 굉장히 강하잖아요. 그런 팀에 제가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게 크나큰 영광이고 그때까지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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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희영 선수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부진을 거듭하던 대한민국 여자 골프의 반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한 달여 남은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낼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막전부터 톱10에 한 번도 못 들고, 컷오프만 다섯 번을 당한 양희영의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큽니다.
우리나라 선수의 우승 갈증을 풀어주는 동시에, 파리올림픽 출전도 예약했습니다.
골프는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면 나라당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데, 25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양희영의 15위권 진입은 유력합니다.
양희영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한 타 차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좁고 긴 페어웨이와 딱딱한 그린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양희영은 후배 고진영과 김효주의 축하도 받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양희영 /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대회를 치른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영광이고 한국 여자 골프가 굉장히 강하잖아요. 그런 팀에 제가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게 크나큰 영광이고 그때까지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좋은 골프를 쳤다, 이번 시즌 더 큰 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남자 골프는 김주형과 안병훈이 파리올림픽에 출전합니다.
김주형에게는 파리가 첫 올림픽 출전이지만 세계 최강들과 대등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어 메달 가능성은 높습니다.
파리올림픽 남자부 경기는 8월 1일, 여자부는 8월 7일부터 시작하고 모두 4라운드 경기로 치러집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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