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헬스장' 소비자 피해 상담 '급증'
[정오뉴스]
◀ 앵커 ▶
휴일과 각종 행사가 많았던 지난 5월에 공연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이 급증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난해 대비 건강식품 관련 민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에 접수된 상담 가운데 공연 관람 품목이 4월에 비해 175.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최 측의 일방적인 행사 연기 후 환불이 지연된 피해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지난 5월 개최 예정이었던 뮤직페스티벌이 주최 측의 일방적인 취소로 소비자 상담 사례가 급증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김인환/한국 소비자원 데이터활용지원팀장] "지난달에 갑자기 이슈가 되면서 민원이 많이 발생을 했거든요 여러 아티스트들이 모여서 같이 하는 페스티벌 형태라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건 건강식품과 신용카드 관련 피해였습니다.
각각 39%, 38%가 늘었습니다.
건강식품의 경우 반품 접수를 받지 않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신용카드는 해외번호로 신용카드사를 사칭한 무작위 스미싱 관련 상담이 많았습니다.
가장 상담이 많았던 품목은 헬스장으로 1천 2백 건이 넘었습니다.
헬스장의 경우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부한 상담 사례가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이후 헬스장 관련 상담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상담 건수는 4만 3천여 건으로 전달 대비 4.1%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 내역과 증빙서류 등을 갖춘 뒤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상담을 신청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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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10733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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