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인' 송강호 "더 하고 싶다…글로벌하게!" [인터뷰]②

최희재 2024. 6. 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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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요? 너무너무 재밌고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죠."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삼식이 삼촌'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배우 송강호가 드라마 첫 출연 소감에 대해 전했다.

또 송강호는 "(아무래도 제가) 드라마의 얼굴이다 보니까 '왜 나만 탓해'라기 보다는 먼저 나오니까 자연스러운 것 같다. 언론에는 많이 안 나왔지만(웃음) 좋게 말씀하신 분들도 많았다. (호평한 분이) 상당히 있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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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드라마요? 너무너무 재밌고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죠.”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삼식이 삼촌’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배우 송강호가 드라마 첫 출연 소감에 대해 전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특히 ‘삼식이 삼촌’은 연기 데뷔 35년 만의 첫 드라마 데뷔작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앞으로 브라운관과 OTT 시리즈에서 송강호를 또 볼 수 있겠냐는 물음에 그는 “더 하고 싶다. 글로벌하게!”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송강호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은 욕심도 나고 드라마를 해보니까 영화와 다른 연기의 재미를 느꼈다”면서 “드라마는 조금 더 섬세하고 친절하게 시청자분들에게 나의 이야기와 캐릭터를 설명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있다는 점이 배우로서 굉장히 재밌었고 의욕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그러나 16부라는 분량과 긴 러닝타임, 역사적 소재가 진입장벽이 되기도 했다. 송강호 역시 이러한 반응을 알고 있다며 “글로벌한 소재는 아니지 않나. 한국 시청자분들이 알고는 있지만 경험하지 못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해외에서는 50년 전의 한국 이야기라는 게 장벽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예상했던 지점이지만 아쉬움은 분명히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자극적이고 마초적인 OTT 드라마의 홍수 속에 진지하고 묵직하게 정주행 할 수 있는 작품. 요즘같이 아주 빠른 시대에 재미는 덜하지만 다른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깊이감, 차별점, 드라마를 대하는 태도 등이 좋은 작품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기존에 10부작이었던 ‘삼식이 삼촌’이 16부작으로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송강호는 “제가 알기로는 이야기 자체가 방대하다. 인물도 많이 나오고 다루는 이야기도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0부작의 임팩트와 스피드는 분명히 있지만 아무래도 영화관이 아니지 않나. 보시다가 식사도 하시고 그만 보실 수도 있고. 그런데 OTT 드라마는 그런 환경이 아니다 보니까 감독님이 좀 더 차근차근 이 드라마의 배경과 인물 설명을 해주고 싶으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강호(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아쉽다는 평에 대해선 “아무리 제가 (출연)했다고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요즘 같은 스피드한 세상에서 이런 얘기들이 시청자분들께 얼마만큼 큰 소구력을 가질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는 아쉽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들에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송강호는 “(아무래도 제가) 드라마의 얼굴이다 보니까 ‘왜 나만 탓해’라기 보다는 먼저 나오니까 자연스러운 것 같다. 언론에는 많이 안 나왔지만(웃음) 좋게 말씀하신 분들도 많았다. (호평한 분이) 상당히 있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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