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고졸 IT 인재 어떻게 뽑나…금융위, 채용설명회

김경렬 2024. 6. 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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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교육부와 함께 '2024년 금융·정보기술(IT) 직업계고 인재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24일 열린 채용설명회는 직업계고등학교 우수 인재의 금융권 취업을 위해 마련됐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지난해 채용설명회가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한 것처럼 올해도 직업계고 인재 채용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금융권이 기대하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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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2024년 금융·정보기술 직업계고 인재 채용설명회’ 개최
[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교육부와 함께 '2024년 금융·정보기술(IT) 직업계고 인재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IT 인재 확보에 대한 정부의 고민이 엿보이는 프로그램이다.

24일 열린 채용설명회는 직업계고등학교 우수 인재의 금융권 취업을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로 위축됐던 금융권 고졸 인재 채용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다.

채용설명회에는 주요 은행의 인사담당자와 금융·정보기술 분야 직업계고 취업담당자 등이 참석한다. 금융권 인재 양성, 채용에 관한 현황 공유, 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하나은행, NH농협은행,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을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처음으로 참석한다.

은행권은 각 회사의 금융·정보기술 관련 직무 현황, 채용 인재상, 2024년도 채용계획, 취업 후 지원·육성 프로그램 등을 안내한다. 고졸 인재 채용 절차를 통해 선발된 NH농협은행·기업은행 재직자의 취업 경험담과 준비 과정, 담당 직무 및 후학습 과정 사례 등 생생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한다.

교육기관은 고졸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금융회사가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선발·배치할 수 있도록 교육부 중앙취업지원센터를 통한 구인·구직 연계 지원 정책 등을 안내한다.

오는 8월 21일부터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이틀간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최된다. 7월 중 박람회 누리집을 개설한다. 77개 금융회사 참여 예정이다. 박람회에선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고졸 인재 전문 취업상담관(컨설팅관)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은 "금융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금융권 내 디지털 관련 직무가 늘어나고, IT 인력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우수한 고졸 인재들이 금융부문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축적하고 금융권에 원활히 취업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간 정보교류와 상호협업을 더욱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지난해 채용설명회가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한 것처럼 올해도 직업계고 인재 채용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금융권이 기대하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는 IT 기업의 성장 동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도 이번 채용설명회와 같은 맥락에서 준비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8월 27일 'Tech-Finder(테크 파인더) 쇼케이스' 행사를 연다. 쇼케이스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이 있는 핀테크 기업을 금융권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신청 대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국내 핀테크 및 스타트업 기업이다. 내달 12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이후 서류·발표심사를 거쳐 5개사 내외로 참가사를 선정한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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