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법인세 6.2조 감소... 기업당 11% `급감`

최상현 2024. 6. 24.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법인세 신고액이 6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은 처음으로 100만개를 돌파했지만, 기업 하나당 내는 법인세는 11%가량 줄어든 영향이다.

국세청은 2023년 법인세 총부담세액이 81조6000억원으로 전년(87조8000억원) 대비 6조2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업당 낸 법인세는 2022년 8940만원에서 지난해 7914만원으로 11.5%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인세 신고 법인 수 및 총부담세액 현황. [국세청 제공]

지난해 법인세 신고액이 6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은 처음으로 100만개를 돌파했지만, 기업 하나당 내는 법인세는 11%가량 줄어든 영향이다.

국세청은 2023년 법인세 총부담세액이 81조6000억원으로 전년(87조8000억원) 대비 6조2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103만1000개로 전년(98만2000개) 대비 4만9000개 증가했다. 법인세 신고 법인이 100만개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법인세 신고 법인 중 흑자 신고법인은 65만2000개로 전년 대비 3만7000개 늘었고, 적자 신고법인은 1만2000개 늘어난 37만9000개로 조사됐다. 기업당 낸 법인세는 2022년 8940만원에서 지난해 7914만원으로 11.5% 감소했다.

업태별로 보면 제조업의 총부담세액이 32조2000억원(39.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금융·보험업(16조3000억원), 서비스업(7조8000억원), 도매업(6조9000억원), 건설업(6조6000억원) 등 순이었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2464개 상장법인의 총부담세액이 28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35.4%를 차지했다. 102만8000개의 비상장법인은 52조7000억원(64.6%)를 부담했다.

올해 법인세 전망은 작년보다도 더 어둡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4월까지 법인세 수입은 전년 대비 12조8000억원 감소했다. 작년 같은 달에 9조원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더 커졌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사업실적이 저조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최상현기자 hy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