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반도체 덕에 웃었지만···동남권 관광업 부진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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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GDP 성장률이 1.30%를 기록하며 깜짝 성장했지만 경기 회복 온기가 모든 지역경제까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재원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장은 "동남권에서 내국인 여행 수요가 줄어 관광업 사업이 위축되는 등 2분기에도 감소세가 나타났다"며 "팬데믹 이후에 국외 여행이 증가하며 산업 재편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은 철강이 감소세, 자동차 및 부품이 보합세를 보이겠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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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제조업 증가, 서비스업 보합
"동남권 대신 국외 여행 수요 증가"
올해 1분기 국내 GDP 성장률이 1.30%를 기록하며 깜짝 성장했지만 경기 회복 온기가 모든 지역경제까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 2분기 지역경제 성장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면서다.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지만 관광, 부동산 산업이 위축되며 서비스업 성장세가 둔화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4년 6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지역경제는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제조업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서비스업은 보합을 나타냈다.
제조업은 글로벌 AI(인공지능) 서비스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친환경차 생산 호조의 영향이 컸다. 제주권을 제외하고 모든 권역에서 제조업 생산이 늘었다.
서비스업은 중국 전자 상거래 거래 확대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수업이 증가했다. 반면 강원, 제주권을 제외한 다수 지역의 숙박·음식점업이 감소하며 산업별로 엇갈렸다.
이재원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장은 “동남권에서 내국인 여행 수요가 줄어 관광업 사업이 위축되는 등 2분기에도 감소세가 나타났다"며 “팬데믹 이후에 국외 여행이 증가하며 산업 재편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향후 지역경제는 2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은 철강이 감소세, 자동차 및 부품이 보합세를 보이겠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숙박·음식점업이 증가 전환할 거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등이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보합 수준에 머물겠다.
김혜란 기자 kh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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