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적자법인 38만개, 전년 대비 3.2%↑…흑자법인 65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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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자를 신고한 법인이 40만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4일 공개한 법인세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전년(98만2천개)보다 4만9천개 늘어난 103만1천개로 집계됐다.
법인세 신고 법인 중 흑자를 낸 법인은 65만2천개, 적자 법인은 37만9천개였다.
2천464개 상장법인의 법인세액은 28조9천억원으로 전체의 35.4%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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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지난해 적자를 신고한 법인이 40만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4일 공개한 법인세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전년(98만2천개)보다 4만9천개 늘어난 103만1천개로 집계됐다. 법인세 신고 법인이 100만개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인세 총 부담세액은 81조6천억원이었다. 대기업 실적 부진 등 영향으로 전년(87조8천억원)보다 6조2천억원 줄었다.
업태별로 보면 제조업이 32조2천억원(39.5%)으로 비중이 가장 컸고 금융·보험업(16조3천억원·20.0%), 서비스업(7조8천억원·9.6%) 등이 뒤를 이었다.
법인세 신고 법인 중 흑자를 낸 법인은 65만2천개, 적자 법인은 37만9천개였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3만7천개(6.0%), 1만2천개(3.2%)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흑자법인은 부동산업(75.8%), 음식·숙박업(37.6%), 전기·가스·수도업(28.8%) 등에서 증가 폭이 컸다.
적자 법인은 부동산업(17.1%), 보건업(9.2%), 소매업(8.7%) 등에서 많이 늘었다.
2천464개 상장법인의 법인세액은 28조9천억원으로 전체의 35.4%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102만8천개는 비상장법인으로 이들의 부담세액은 52조7천억원(64.6%)이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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