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행 막차' 탄 양희영 "올림픽,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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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양희영(35)이 "올해 큰 목표 중 하나를 이뤘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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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또 메이저 우승 도전하겠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극적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양희영(35)이 "올해 큰 목표 중 하나를 이뤘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가리는 마지막 대회였다. 이 대회 성적까지 합산한 뒤의 세계랭킹으로 최종 엔트리가 확정된다.
지난주까지 세계랭킹 25위, 한국 선수 중 3위였던 양희영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5위 이내 진입과 함께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던 그는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그는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 "최근 몇 번의 대회에서 컷 탈락하면서 세계랭킹이 하락했기에, 올림픽 출전을 확신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정말로 한국을 대표하고 싶었다. 그랬기에 올림픽 출전이 큰 목표였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목표를 이루게 됐다. 정말 기쁘고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은 양희영의 개인 첫 메이저대회 제패라는 의미도 있다.
2008년부터 LPGA투어에서 활동한 그는 이 대회 전까지 74번(아마추어 출전 포함)의 메이저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이 없었다. US 여자 오픈 준우승 2회 등 우승 경쟁도 많았지만 언제나 문턱에서 좌절했는데, 30대 중반의 나이에 오랜 꿈을 이뤘다.
양희영은 "경기를 하면서 이렇게 긴장된 적이 없었다. 압박감을 많이 느꼈다"면서 "18번홀에서도 떨렸는데,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준비한 대로만 하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치와 캐디와 함께 힘을 모은 결실이었다.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고 이번 우승으로 또 한 번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한때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생각은 전혀 없다고.
그는 "골프는 어떨 땐 쉽고 재밌지만, 어떨 땐 빨리 은퇴하고 싶어지기도 한다"면서 "골프에 대한 의욕을 잃었다고 한 적도 있지만 거짓말이다. 여전히 경기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양희영은 "메이저대회에서 영영 우승 못할 것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내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더 노력해서 또다시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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