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리뷰] '손흥민에 인종차별' 벤탄쿠르 교체 출전-누녜스 결국 골...우루과이, 파나마 3-1 격파

신동훈 기자 2024. 6. 24. 11: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한 토트넘 훗스퍼 선수가 교체로 나선 가운데 기회를 연이어 날리던 다윈 누녜스가 골을 넣어 우루과이가 승리할 수 있었다. 

우루과이는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C조 1차전에서 파나마에 3-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라인업]

사진=우루과이 축구협회
사진=파나마 축구협회 

 

우루과이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세르히오 로체트, 마테우스 비냐, 마티아스 올리베라, 로날드 아라우호, 나이탄 난데스,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마누엘 우가르테, 페데리코 발베르데,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 다윈 누녜스,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선발 출전했다.

파나마는 올란도 모스케라, 조세 코르도바,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스, 호세 로드리게스, 압달베르토 카라스키야, 에드가르 바르체나스, 에릭 데이비스, 조세 파하르도, 미첼 무리요, 에드가르도 파리나, 로데릭 밀러가 선발로 나선다.

[프리뷰]

 

세대 교체 중인 우루과이는 우승을 노린다. 지난 2011년 우승을 하 이후 4강 이상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2016 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을 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후 두 대회 연속 8강에 그쳤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대한민국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을 하기도 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 페르난도 무슬레라 등이 선발 라인업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며 달라진 명단 속 우승을 조준한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전] 우루과이 일방 공세, 아라우호 선제골...1-0 리드 

 

우루과이가 일방적 공세에 나섰다. 파나마 수비를 잘 공략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분 데 아라스카에타가 슈팅을 했으나 빗나갔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날드 아라우호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1분 누녜스가 파나마 골키퍼 모스케라 손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파나마도 반격을 했다. 전반 12분 카라스키야가 슈팅을 했는데 득점에는 실패했다. 우루과이는 다시 두들겼다. 전반 14분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 헤더가 나왔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16분 비냐의 패스를 받은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그대로 파나마 골망을 흔들었다.

 

누녜스가 계속 기회를 놓쳤다. 전반 18분 에 날린 슈팅은 모스케라가 선방했다. 전반 19분 데 아라스카에타 헤더는 수비 맞고 무위에 그쳤다. 전반 29분 누녜스가 또 기회를 잡았지만 또 막혔다. 전반 35분 누녜스가 일대일 기회를 잡고 감아차기 슈팅을 했는데 빗나갔다. 오프사이드로 판정되긴 했지만 골로 못 넣은 건 아쉬운 일이었다.

파나마는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37분 파하르도 슈팅이 나왔지만 빗나가면서 머리를 감쌌다. 파나마는 역습 몇 번을 시도했지만 우루과이 수비에 막혔다. 우루과이는 더 점수차를 벌릴 기회를 놓치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지만 아쉬움이 가득해 보였다.

[후반전] 파나마의 거센 반격...누녜스-비냐 추가골 나와 우루과이 3-1 승리 

 

후반 시작과 함께 우루과이는 로날드 아라우호를 내보내고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를 투입했다. 후반 1분 누녜스가 또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한숨을 쉬었다. 파나마는 전반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우루과이를 괴롭혔다. 후반 9분 파하르도가 슈팅을 했지만 골문 옆으로 나갔다. 후반 11분 밀러 헤더도 빗나갔다.

파나마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13분 로드리게스가 슈팅을 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4분 또 로드리게스가 골을 노렸는데 무산됐다. 후반 15분 카라스키야 슈팅은 또 빗나갔다. 파나마 공세에 당하자 우루과이는 후반 16분 데 아라스카에타, 올리베라를 빼고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 세바스티안 카세레스를 넣었다.

우루과이가 반격했다. 후반 21분 발베르데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7분 발베르데가 다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밖으로 나갔다. 난데스가 부상을 호소했지만 다시 그라운드에 나섰다. 후반 32분 파나마 프리킥 찬스에서 무리요가 슈팅을 했지만 빗나갔다.

파나마는 공격 강도를 높였다. 우루과이는 후반 38분 발베르데를 빼고 벤탄쿠르를 투입했다. 후반 40분 누녜스가 드디어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 기회를 놓치던 누녜스는 세컨드볼을 그대로 발리 슈팅으로 보내 골을 터트렸다. 

파나마는 후반 44분 압디엘 아야르자, 카이세르 레니스를 추가해 막판 공세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데 라 크루즈 프리킥을 비냐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종료 직전 무리요가 골을 넣으면서 파나마가 만회를 했다. 경기는 우루과이의 3-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우루과이(3) :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전반 16분), 다윈 누녜스(후반 40분), 마테우스 비냐(후반 추가시간 1분)

파나마(1) : 무리요(후반 추가시간 4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