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최고위원 출마 선언…"당내 엘리트주의 뿌리뽑겠다"

조재완 기자 2024. 6. 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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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선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곳 당원존에서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다시 이 대표로 돌아와야 한다"며 "그 길 위에서 우리 당 최고위원 후보로 이 대표의 곁을 지키겠다. 이재명 대통령 시대, 강선우가 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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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전당대회 앞두고 나온 첫 최고위원 출마 선언
"이재명 대통령 시대 열겠다…혁신 도구로 삼아달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재명 당대표가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직후에 나온 출마 선언이자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온 첫 출사표다.

강선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곳 당원존에서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다시 이 대표로 돌아와야 한다"며 "그 길 위에서 우리 당 최고위원 후보로 이 대표의 곁을 지키겠다. 이재명 대통령 시대, 강선우가 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 대표의 연임 도전을 향한 당 안팎의 비판 여론에 대해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 아니라 당대명(당연히 대표는 이재명)"이라며 "총선 압승을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연임이니 독재라며 손가락질한다. 이 정도면 그냥 이재명이 싫다는 것 아니냐"고 두둔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힘도, 우리 안의 기득권조차도 이 대표가 가장 무서운 사람일 것"이라며 "이재명의 개혁이, 이재명의 혁신이, 이재명의 실천이 거침없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더더욱 지금 민주당엔 '한번 더 이재명'이 필요하다. 이 대표가 목숨을 건 정치적 도전을 거듭하며 쌓아온 축적의 시간, 이 축적의 시간이 우리 민주당에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대표 연임은 당원의 명령"이라며 "깨어있는 당원의 조직된 힘으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더 강한, 더 선명한, 더 확실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무능에 맞서 싸우겠다"며 "국민 앞에서는 한없이 겸손하지만,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향해선 더 치열하게, 더 지독하게, 더 타협없이 싸우는 전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 당선 후엔 당내 '엘리트주의'를 뿌리 뽑는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강 의원은 "민주당이 혁신하고 개혁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우리 안에 있었다. 뿌리 깊은 엘리트주의"라며 "당원 누구나 평등하게 1인 1표를 행사하는 진짜 민주당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강 의원은 온라인 당원 출신이다. 그는 당원으로 가입해 직접 총선 비례대표 입후보했던 경험을 강조하며 "이 대표를 뒤따르며 그때 그 마음으로 그때 초심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을 가장 닮은 열분의 국회의원, 열분 닮은 당신의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강선우를 우리당 혁신의 도구로 삼아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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