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커넥션’… 산업부, 캄보디아 등 7개국과 온실가스 감축 협력

박수진 기자 2024. 6. 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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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캄보디아 등 7개 국가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기업의 관심이 큰 국가들로 이번 MOU 체결로 국제감축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양국 간 탄소 감축 및 실적 이전을 위한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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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업 발굴·기준 논의

정부가 캄보디아 등 7개 국가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이란 해외진출 우리 기업이 온실가스를 저감한 뒤 이를 국내감축 실적으로 돌리는 것을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4 글로벌 넷제로 커넥션’(Global Net Zero Connection 2024) 행사를 열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신흥국가 7개국과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실가스 감축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의 장으로 정부 간 양자 회의·국가별 관련 정책을 공유하는 포럼·기업 간 사업 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캄보디아·방글라데시·라오스·케냐·가나·스리랑카·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정부 기관과 6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GS에너지·LX인터내셔널·SK E&S·SK TI·한화솔루션·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 등이 함께한다.

행사 기간 산업부는 캄보디아 환경부, 방글라데시 환경산림기후변화부 등과 각각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MOU에는 양국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발굴하고 감축 실적 이전을 위한 절차·기준 등을 개발하는 데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기업의 관심이 큰 국가들로 이번 MOU 체결로 국제감축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양국 간 탄소 감축 및 실적 이전을 위한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온실가스 국제감축 시범사업 4건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추가 시범사업뿐 아니라 타당성 조사 등 사업을 심화시킬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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