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초선의원에 지지 호소…‘이재명 사법리스크’ 맹공

김보담 2024. 6. 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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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 공부모임을 일제히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초선의원 공부모임의 주제가 '헌법 제84조 논쟁'이었던 만큼 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정조준했습니다.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한 헌법 제84조는 최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대표를 겨냥해 언급하면서 정치권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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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 공부모임을 일제히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초선의원 공부모임의 주제가 '헌법 제84조 논쟁'이었던 만큼 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정조준했습니다.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한 헌법 제84조는 최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대표를 겨냥해 언급하면서 정치권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먼저 연단에 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법에서 이뤄야 할 정의가 지연되고 정쟁화되면서 제때 신속하고 공정한 결론을 못 내려서 국회의 정치 쟁점이 되고, 다수의 횡포와 정쟁을 통해 진영 싸움으로 몰고 가는 현상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은 정상 국가가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의 재판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지연된 정의는 부정의"라고 이 대표의 재판 지연 문제를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이런 주제를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 끔찍하다. 이렇게 법치와 상식이 무너진다는 게 안타깝다"며 "저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이런 끔찍한 일이 진짜 벌어진다면 법적 논란을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 대표를 아버지라고 부르는 저 당이 그대로 놔두겠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판사 탄핵 소추한 경험도 있다. 별별 짓을 다 할 것이다. 대법관 정원 증원해 자기네에다 집어넣고 못 할 짓이 없을 것이다"라며 "결국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끔찍한 법치 잔혹사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면 재판이 중단되느냐에 대해 73%의 여론이 '중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며 "결과적으로 이 대표가 대통령 되면 안 된다는 뜻, 형사피고인이 무죄 받지 않으면 대통령 되면 안 된다는 뜻과 같은 얘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지난 14~15일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전국 성인 1,008명에게 헌법 84조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상현 의원은 "국민들을 보고 줄을 서겠다"면서 "진짜 정치를 하고 당을 살리고 싶어서 나왔다"고 초선 의원들을 향해 당 개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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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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