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 불법 조업 감시·감독할 ‘파수꾼’ 찾습니다”

염창현 기자 2024. 6. 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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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원양어업과 관련한 불합리한 행위 발생 여부를 살필 민간인을 찾는다.

24일 해수부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에 승선해 근무할 '옵서버(Observer)'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해수부 원양산업과 측은 "충실한 교육을 통해 우수한 옵서버를 양성, 우리나라 원양어업이 국제 기준을 어기는 일이 없게 감시·감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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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까지 ‘옵서버’ 원서 접수… 공모 인원은 8명
보수는 1일당 미화 210달러 수준… 사관급 대우 받아

해양수산부가 원양어업과 관련한 불합리한 행위 발생 여부를 살필 민간인을 찾는다.

24일 해수부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에 승선해 근무할 ‘옵서버(Observer)’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8명이다. 이들의 임무는 불법 조업 감시·감독, 국제적 조업 기준 준수 여부 파악, 관할 수역 내 국제수산기구 자원 보존 노력 평가, 어종 및 어획량 확인, 보호종(해양 포유류·바닷새) 관찰 등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61명이 옵서버로 활동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19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 ▷전문대학 이상에서 수산 및 관련 학문 전공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선박 승선이 가능한 사람이다. 단 수산계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면 수산 관련 국가 기술 자격증을 소지하거나 어업에 1년 이상 종사해야만 지원서를 낼 수 있다. 서류는 7월 12일까지 한국수산자원공단(우편번호 46041·부산 기장군 일광읍 이동길 4)에 접수하면 된다.

해수부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교육 대상자를 뽑는다. 이어 2주 동안 신규 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수료자는 이후 실시될 역량 평가에서 70점 이상을 얻으면 옵서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자격증 소지자는 자유 계약자 신분으로 원양어선에 승선하게 된다. 한 번 배를 타면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일해야 한다. 보수는 1일당 미화 210달러 수준이다. 옵서버는 선박에서 사관급 대우를 받는다. 또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게 독립적 근무 환경이 보장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누리집(www.f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원양어선에서 옵서버로 일하면 국제 감각과 해양수산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어 청년층의 지원이 많을 것으로 내다본다. 아울러 관련 업종에 종사했던 중장년층의 재취업에도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해수부 원양산업과 측은 “충실한 교육을 통해 우수한 옵서버를 양성, 우리나라 원양어업이 국제 기준을 어기는 일이 없게 감시·감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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