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연임 수순에 "희대의 정치코미디 연출"

이승재 기자 2024. 6. 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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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연임 도전을 위한 수순으로 대표직을 사퇴한 것을 두고 "희대의 정치코미디"라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지난 대선 슬로건은 '나를 위해, 이재명'이었으나, 속마음은 '이재명, 나를 위해'였다"고 적었다.

원 전 장관은 앞선 총선에서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이른바 '명룡대전'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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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뭉쳐 헌정파괴세력 준동 막아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6.2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연임 도전을 위한 수순으로 대표직을 사퇴한 것을 두고 "희대의 정치코미디"라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지난 대선 슬로건은 '나를 위해, 이재명'이었으나, 속마음은 '이재명, 나를 위해'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당을 사당화해 '민주당의 아버지'로 등극하더니 결국 대표 연임을 위해 대표직을 사퇴하는 희대의 정치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사태에는 우리의 책임도 있다"며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집권했음에도 '왜 범죄자가 교도소에 있지 않고, 국회에서 활개를 치느냐'는 국민의 울분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늦었지만 이제라도 굳게 뭉쳐 헌정파괴세력의 준동을 막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원 전 장관은 앞선 총선에서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이른바 '명룡대전'을 벌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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