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때 숨진 전우 보고 싶어"…은행연-보훈부, 국가유공자 소원 이뤄준다

김도엽 기자 2024. 6. 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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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드림 프로젝트는 국가유공자 본인 혹은 유족의 특별한 사연을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을 통해 접수받고, 별도 심사를 거쳐선정된 100명에게 1인당 100만원 규모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사연으로는 월남전에서 순국한 전우가 보고싶어 베트남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내용,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라며 침대 구입을 망설이는 어르신을 위해 사회복지사가 직접 나서 침대를 요청한 이야기, 전쟁 후유증과 고령으로 인해 청각이 손실된 아버님과의 소통을 위해 보청기를 지원하고 싶다는 사연, 40여 년 동안 소방관으로 재직하면서 피부에 입은 화상을 치유하기 위해 온천여행을 가고 싶다는 소원 등 다양한 사연들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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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사진 왼쪽)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24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국가유공자 지원 사업인 '이루어드림(Heroes' wish)' 프로젝트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가 국가보훈부와 국가유공자 소원 성취 프로젝트 '이루어드림(Heroes' wish)'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루어드림 프로젝트는 국가유공자 본인 혹은 유족의 특별한 사연을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을 통해 접수받고, 별도 심사를 거쳐선정된 100명에게 1인당 100만원 규모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원분야는 건강·교육·생활·여가 등 다양한 분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청기간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8일까지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접수 중이다. 현재까지 접수된 소원은 약 500여 건이다.

사연으로는 월남전에서 순국한 전우가 보고싶어 베트남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내용,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라며 침대 구입을 망설이는 어르신을 위해 사회복지사가 직접 나서 침대를 요청한 이야기, 전쟁 후유증과 고령으로 인해 청각이 손실된 아버님과의 소통을 위해 보청기를 지원하고 싶다는 사연, 40여 년 동안 소방관으로 재직하면서 피부에 입은 화상을 치유하기 위해 온천여행을 가고 싶다는 소원 등 다양한 사연들이 접수됐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일상을 응원하기 위해 관심과 지원에 나서 준 은행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면서 "국가보훈부는 민·관협력 확대를 통한 국가유공자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은행연합회와 국가보훈부가 직접 기획한 '이루어드림(Heroes' wish)'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기부가 활성화되고 보훈문화가 조성되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은행은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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