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 찬성' 한동훈에 당권주자 '맹폭' "한동훈 특검도 받겠나"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채 상병 특검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당권 경쟁자들이 "한동훈 특검도 수용할 거냐"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 여론만 이야기하며 특검에 대한 입장을 바꿀 수 있느냐, 정말 순진한 생각"이라고 지적하며 "여론조사 지지가 높으면 한동훈 특검도 하시겠냐, 정말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윤상현 의원 역시 자신의 SNS에 "한 전 위원장이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계시기에 채상병 특검법을 반대할 수 없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조국혁신당이 국민적 불신을 이유로 발의한 '한동훈 특검법'도 받아들여야 하냐"고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특검 소재로 주렁주렁 끌고 오는데 2년 동안 우리 법무부는 뭘 했고 여당 지도부는 뭘 했냐"고 공세를 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10719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