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떼아 기술수출 계약 해지, 상대 전략 변경 탓…기술가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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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가 프랑스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에 기술이전 한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A'와 습성 황반변성·망막하섬유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D'의 권리를 돌려받았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24일 회사 홈페이지 입장문을 통해 "이번 권리 반환으로 주주님들께서 많은 상심을 하셨으리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다만, 이번 기술 반환은 임상 중인 치료제의 효력과 무관하게 파트너사의 전략 변경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서 올릭스의 플랫폼 기술의 가치가 훼손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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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대표 "핵심은 RNAi 플랫폼 가치…대사성 질환 임상 등 순항 중"
올릭스가 프랑스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에 기술이전 한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A'와 습성 황반변성·망막하섬유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D'의 권리를 돌려받았다. 다만 이번 권리 반환은 떼아의 전략 변경에 의한 것으로 회사 플랫폼 기술 가치가 훼손된 것은 아니며, 추가 성과를 통해 그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24일 회사 홈페이지 입장문을 통해 "이번 권리 반환으로 주주님들께서 많은 상심을 하셨으리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다만, 이번 기술 반환은 임상 중인 치료제의 효력과 무관하게 파트너사의 전략 변경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서 올릭스의 플랫폼 기술의 가치가 훼손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올릭스는 이날 두 물질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 해지를 공시했다. 올릭스는 떼아에 지난 2019년 3월 OLX301A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이듬해 10월 OLX301A 확장 계약과 OLX301D의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체결 시 수령한 선급금을 비롯해 연구개발 단계에 따라 기수취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에 대한 반환 의무는 없지만, 회사 주요 성과의 계약 해지 소식에 공시 이후 회사 주가 역시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회사는 홈페이지 공식 입장문과 이동기 대표 설명을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번 권리 반환 결정은 상대방 사업 전략에 따른 결과이며, 현재 미국 1상 임상시험 중인 OLX301A의 임상 결과와는 별개라는 설명이다.
올릭스 측은 "OLX301A는 미국 1상 단회투여시험(SAD)에서 안전성과 예비효력을 확보했고, 현재 유일하게 임상 단계에 있는 안구 내 RNAi 치료제"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이번 임상시험과 향후 개발 계획을 주시하고 있어, 1상에 포함된 다회투여시험(MAD) 수행을 완료하지 않아도 2상 임상시험을 개시할 수 있도록 공언(endorsed)해 준 상태다"고 밝혔다.
회사는 OLX301A의 임상 1상을 차질없이 진행해 더 높은 가치로 인정받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동기 대표 역시 회사 기술력에 대해선 여전한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릭스는 안과 치료제에 국한되지 않은, RNAi 플랫폼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에 대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며, 회사 가치는 한두 개 파이프라인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RNAi 플랫폼 기술"이라며 "실제로 한소제약에 기술이전한 GalNAc-asiRNA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심혈관 및 대사성 질환 치료제들은 차질 없이 개발 중에 있으며, 다수의 중화권 및 국내 제약사들로부터 유사한 협력 요청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바지 단계에 진입 중인 MASH·비만치료제와 탈모 프로그램 역시 글로벌 초대형 기업들과 구체적인 액수를 포함한 세부적인 조건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올릭스가 보유한 RNAi 플랫폼의 기술력과 가치에 대한 믿음에 대해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으며, 이 기술이 그에 맞는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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