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법사위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에 "尹, 더 이상 거부권 남용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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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22대 국회는 해병대원 특검법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실천하는 데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이번만은 거부권을 더 이상 남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사람의 격노로 인해 엉망진창이 된 상황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중단하고, 상황을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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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22대 국회는 해병대원 특검법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실천하는 데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이번만은 거부권을 더 이상 남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사람의 격노로 인해 엉망진창이 된 상황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중단하고, 상황을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된 것을 언급하며 "이 사건의 핵심 의혹 당사자들은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거짓말하면 처벌받는다는 선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놓고 거짓말을 하겠다는 선언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하나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범죄들이 계속 범해지고 있는 상태"라며 "열 개의 범죄를, 그리고 그 열 개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서 백 개의 범죄를 범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 스틴티노 시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데 대해서도 "모쪼록 한반도 반대편에 새로 설치된 소녀상이 국적을 불문한 많은 사람들이 찾고,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새롭게 기억하는 평화의 성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점은, 일본 정부와 대사관이 세계 각국에 자리 잡은 소녀상에 조직적인 방해를 통해 노골적인 어깃장을 놓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민주당은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는 더 이상 일본 정부의 행태를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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