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챔피언 온다!…즈베즈다, 황인범 이은 韓 국가대표 영입” 세르비아 매체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6. 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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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가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을 확정한 가운데 세르비아 현지 매체도 이를 주목했다.

'노바스포르트'는 "즈베즈다는 설영우에게 150만 유로(약 22억 원) 이적료를 지불할 예정이다. K리그 챔피언인 그는 즈베즈다의 새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그는 황인범의 대표팀 동료다. 4년 동안 울산에 있었고, 10년 넘게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그는 양쪽 측면 모두 뛸 수 있다. 첫 유럽축구에 대한 도전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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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가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을 확정한 가운데 세르비아 현지 매체도 이를 주목했다.

세르비아 매체 ‘노바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즈베즈다가 K리그 챔피언 수비수를 영입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설영우의 합류로 즈베즈다는 황인범에 이어 또 다른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를 품게 됐다”라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울산HD는 “세르비아의 즈베즈다와 설영우의 이적에 합의헀다. 고심 끝에 설영우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이적을 허용했다. 계약 조건은 양 팀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라며 “양측면 수비를 맡고, 공격력까지 갖춘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는 올해 초부터 해외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즈베즈다가 설영우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설영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풀백이다. 울산 유스 출신인 그는 2020년 울산에 입단 후 2021년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자신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사진=프로축구연맹
K리그 5년 차인 설영우는 현재까지 120경기 5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제는 울산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울산의 2022, 2023시즌 2연패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각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보인 설영우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당시 대체 선수로 발탁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꾸준히 발탁되며 대표팀 붙박이 수비수로도 성장했다.

더불어 지난해 10월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특례’를 받았다. 당시 군 입대가 예정돼 있었으나, 금메달을 거머쥐며 유럽 진출에 대한 기회를 열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제 설영우는 울산을 떠나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명문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자주 보이는 ‘복병의 팀’ 중 하나다. ‘레드스타’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열성적인 팬들의 응원으로 홈구장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는 ‘원정팀의 무덤’으로도 불린다.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황인범의 소속팀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즈베즈다는 올림피아코스로부터 황인범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500만 유로(약 75억 원)에 영입했다. 황인범은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떠올랐고,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활약 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시즌 공식전 35경기 6골 7도움을 올리며 팀의 리그 우승과 컵 대회 우승을 이끌며 세르비아 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SNS
황인범. 사진=ⓒAFPBBNews = News1
설영우는 즈베즈다행을 확정하며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노바스포르트’는 “즈베즈다는 설영우에게 150만 유로(약 22억 원) 이적료를 지불할 예정이다. K리그 챔피언인 그는 즈베즈다의 새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그는 황인범의 대표팀 동료다. 4년 동안 울산에 있었고, 10년 넘게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그는 양쪽 측면 모두 뛸 수 있다. 첫 유럽축구에 대한 도전이다”라고 소개했다.

현재 설영우는 고질이었던 어깨 탈구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지난달 수술대에 올라 재활 중이다. 복귀를 위해 재활에 집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울산 복귀 없이 곧바로 유럽 무대로 향할 예정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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