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개 상임위원장 수용…추경호, 원내대표직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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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추 원내대표는 "그러나 민주당이 장악한 법사위, 과방위 등의 11개 상임위가 무소불위로, 민주당의 입맛대로 운영되는 것을 보면서 나머지 7개 상임위 역시 정쟁으로만 이용될 것이 불보듯 뻔해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집권 여당의 책임감, 민주당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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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원 구성 마감 시한이었던 지난 7일 이후 17일만이다.
여야는 오는 2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22대 국회 상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 위원장을 맡게 될 7개 상임위는 ▲외교통일위 ▲정무위 ▲기획재정위 ▲정보위 ▲국방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여성가족위 등이다.
앞서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 10일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 운영위, 과학기술정보통신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단축 선출 무효를 요구한 뒤 운영위원장을 국민의 힘이 맡거나 법사·운영위원장 1년씩 여야가 번갈아 맡는 안 등 요구안을 수정했으나 여야 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원대대표직 사의를 표명했으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을 발표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무소불위로 군림하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충성 경쟁에 여념이 없다"면서 "이재명 친위부대가 대거 국회에 입성한 뒤 친명 강경파들이 장악하여 나홀로 폭주, 의회 독재 파티에 흠뻑 취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애초부터 (민주당)은 여·야 간 대화와 협치, 국회 정상화에 관심도 없으며 협상하는 척 쇼만 반복했다"면서 "수십 차례 거듭 제안한 우리 당의 양보와 협상안도 민주당은 매번 단칼에 걷어찼다"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그러나 민주당이 장악한 법사위, 과방위 등의 11개 상임위가 무소불위로, 민주당의 입맛대로 운영되는 것을 보면서 나머지 7개 상임위 역시 정쟁으로만 이용될 것이 불보듯 뻔해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집권 여당의 책임감, 민주당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폭주와 의회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고 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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