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키로…의총서 추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해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법령상 원 구성 마감 시한이었던 지난 7일 이후 17일만이다. 여야는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22대 국회 상반기 18개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국회 관례상 제2교섭단체 몫이던 법제사법위원회와 여당 몫이던 운영위원회를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을 통해 선점한 바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법사위와 운영위 반환, 전반기 중 첫 1년만 맡을 것과 같은 절충안까지 제시했지만 민주당의 '시한 압박'에 불발됐다.

여당이 가져갈 나머지 7개 상임위는 △외교통일위 △정무위 △기획재정위 △정보위 △국방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여성가족위다.

한편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하고, 대국민성명 발표를 통해 민주당에 '정쟁' 자당에 '민생' 방점을 찍으며 국회 복귀를 선언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