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들녘경영체와 협력해 정밀농업 실증 확대

박하늘 기자 2024. 6.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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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이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데이터 기반 노지 정밀농업 실증과 자율주행 농기계 보급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광욱 대동 플랫폼사업본부장은 "들녘경영체와 협력은 정밀농업 고도화와 보급화에 좋은 기회라 보며, 대동은 글로벌 농업 환경에 맞춰 미래 농업 기술 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농업의 AI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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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만5000㎡ 벼·논콩 농경지 토양·작물 생육 상태 분석
정밀농업 고도화·보급화로 농업 AI화 추진
커넥트앱 통해 정밀농업 농경지 관리 서비스
대동 관계자가 전남 김제 들녘경영체 소속 농가들을 대상으로 생육 데이터 분석을 기반한 맞춤 시비를 설명하고 있다. 대동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이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데이터 기반 노지 정밀농업 실증과 자율주행 농기계 보급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양측은 올 1월 ‘정밀농업 확산, 보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남 김제, 경기 이천, 전남 장성, 경북 상주 들녘경영체회 소속 벼·논콩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의 파종·생육·수확에 맞춰 정밀농업 솔루션 실증을 통한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최근 협의했다.

대동은 160개 필지 총 59만5000㎡(약 18만평) 규모 농경지 정보를 파종 전에 수집·분석하고, 토양 채취를 통해 토질을 분석해 변량 시비 솔루션을 제공한다. 생육 때에는 드론으로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촬영 분석해 최적의 시비·방제 처방을 한다. 수확기에는 생육 상태에 따른 최적 수확 시기와 예상 수확량을 진단해 최상급 농작물 수확량을 극대화한다.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을 채택한 대동 자율작업 콤바인으로 농작물을 수확해 정밀농업 처방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한다.

대동은 현재 4개 지역 대상 농가 필지별 토양을 채취하고 분석한 데이터로 토양 지도를 생성하고, 변량 시비 처방 작업을 마무리했다. 자율작업 트랙터 시연과 사용법 교육도 진행 중이다. 

이달부터 8월까지 드론 생육 촬영을 진행해 농작물 생육 상태에 따른 맞춤 시비와 방제 처방을 하고, 9~10월 최적 수확 시기 예측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수확량은 늘고 농자재비·인건비 등 생산 비용은 절감해 정밀농업에 대한 농민 관심도와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게 대동의 구상이다. 실제 대동은 2021~2023년까지 3년간 총 76만330㎡(23만평) 벼 재배 농경지에 정밀농업을 실증해, 10α당 비료 사용량을 8.4% 줄이고, 수확량은 19.2% 높여 농가 수익을 향상시켰다.

대동은 최근 정부가 쌀 대체 작물로 보급하며 재배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논콩의 정밀 농업화를 추진해 디지털 농업 저변을 넓혀갈 예정이다. 논콩 재배면적은 2016년 4422㏊(1340만평)에서 2023년 1만8314㏊(5540만평)로 4.1배 확대됐다.

대동은 자사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인 '커넥트앱'에서 정밀농업 농경지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농가는 정밀농업 추진 현황과 시기별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쉽게 확인하고, 영농 일지도 작성해 데이터 기반의 농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2026년까지 농작업 대행 서비스와 정밀농업 솔루션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광욱 대동 플랫폼사업본부장은 “들녘경영체와 협력은 정밀농업 고도화와 보급화에 좋은 기회라 보며, 대동은 글로벌 농업 환경에 맞춰 미래 농업 기술 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농업의 AI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수용 들녘중앙회장은 “대동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농업의 스마트화를 앞당기고, 농가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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