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쉽네… 김주형, '세계 1위' 셰플러와 연장전 끝 트래블러스 준우승

이정철 기자 2024. 6. 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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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골프 간판스타 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김주형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의 성적을 올린 김주형은 셰플러와 연장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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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남자골프 간판스타 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김주형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김주형. ⓒ연합뉴스 AFP

이로써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의 성적을 올린 김주형은 셰플러와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 첫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파를 기록한 셰플러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김주형은 올해 출전한 첫 15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캐나다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에 성공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주형은 준우승 상금으로 216만달러(30억원)를 받는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사흘 연속 선두를 유지한 김주형은 이날 셰플러,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챔피언조를 이뤘다. 1타차 선두로 출발해 전반 6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챘지만 8번홀 보기를 범하면서 아쉬운 면모를 보였다.

절치부심한 김주형은 10,13,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셰플러와 선두 경쟁을 벌였다. 이어 1타차로 뒤진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14m 앞에 떨어뜨렸고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김주형. ⓒ연합뉴스 AFP

하지만 김주형은 연장전 첫 홀에서 두 번째 아이언샷을 벙커에 떨어뜨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보기를 기록했고 파를 올린 셰플러에게 무릎을 꿇었다. PGA 통산 4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우승을 거둔 셰플러는 시즌 6승이자 통산 12승을 수확했다. 우승상금 360만달러(약 50억원)를 수령하게 됐다. 지난 9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2주 만에 다시 챔피언에 올랐다. 세계랭킹과 다승, 상금, 페덱스컵 포인트, 평균타수 등 전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한편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톰 호기(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위치했다. 김시우는 공동 31위(10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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