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저축은행 부실채권 인수…PF 시장 정상화 돕는다

1048억 유동화 채권 중 선순위 786억원 인수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21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저축은행이 보유한 부실 브릿지론 및 토지담보대출을 기초 자산으로 발행한 유동화 사채 786억원을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저축은행과 유동화전문회사(SPC)는 약 1488억 원 규모의 고정이하 부실 브릿지론 등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매입대금 마련을 위해 SPC는 1048억 원의 유동화 사채를 발행했으며 캠코는 이 중 786억원의 선순위 유동화 잔액 전액을 사들였다. 나머지 후순위 유동화 사채는 민간 NPL펀드가 인수했다.

이종국 캠코 부동산금융안정지원단장은 "캠코의 신속한 자금 투입을 통해 저축은행의 대규모 부실채권을 적기에 정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캠코는 지난해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 약 1조 1000억 원을 인수한 바 있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