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 평양 경기 충격 고백 “숙소 도청과 한국 선수 등장 시 집단 퇴장”(종합)
이연복 셰프와 이대호가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 박주효 선수의 첫 올림픽 출전을 응원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63회에서는 이연복 셰프가 올림픽 야구 금메달리스트 이대호와 함께 한국 역도 선수들을 직접 찾아가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역도의 미래로 주목받는 ‘역도 천재’ 박혜정 선수와 2024 파리 올림픽 기대주 박주효 선수가 이날의 주인공이었다.
박혜정은 아시아 유소년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평양 경기 당시 “숙소에 도청 장치도 있고, 경기장에 한국 선수가 등장하면 북한 선수는 물론 관중까지 다 퇴장했다”라고 회상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중국의 리원원을 라이벌로 꼽았다. 이대호는 “스포츠는 갑자기 초인적인 힘이 나올 때가 있다”라면서 리원원과의 기록 차를 걱정하는 박혜정을 격려했다. 이어 “결과는 노력을 따라오는 거지 만드는 게 아니다. 슬럼프도 잘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로 두 선수에게 힘을 보탰다.
이날은 특히 전현무가 준비된 역도 지식을 폭발시키며 뇌섹남 매력을 발산했다. 전현무는 “역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체와 코어”라며 역도 선수에게는 강한 코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역도에서 체급을 유지하는 게 제일 힘들다. 체급이 안 되면 운동을 못 한다”, “역도는 체중 등급으로 나뉘기 때문에 살이 빠지면 개체 실패다. 기준 아래로 내려가면 안 된다” 등 역도 지식을 드러냈다.
정호영 셰프와 정지선, 송훈 셰프는 한중일 맥주 축제에서 본격 메뉴 대결을 펼쳤다. 지난주 송훈이 차지한 흑돼지에 이어 이번 주는 제주 광어 획득을 위한 정호영과 정지선의 대결로 포문을 열었다. 거침없이 광어 손질을 하는 정호영의 본업 모멘트에 감탄이 쏟아졌다. 하지만 코끝을 스치는 정지선표 마라 소스에 정호영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메뉴 설명에 열을 올리며 웃음을 안겼다. 이날 요리 대결의 승자는 광어 본연의 맛을 살린 정호영으로, 광어는 정호영이, 정지선은 마지막 식재료 카라향을 획득해 축제용 메뉴 대결 준비에 나섰다.
정호영은 갓 튀긴 제주 광어 후라이로 승부수를 띄웠고, 송훈의 제주 흑돼지 강정, 정지선의 카라향&마라 딤섬 역시 축제를 찾은 시민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밀려드는 주문에 셰프 3인은 정신없이 움직였고, 누구나 좋아할 맛의 흑돼지 강정과 호불호가 분명한 딤섬, 그리고 간이 싱거운 광어 후라이까지 평이 엇갈리며 막상막하의 대결이 이어졌다. 급기야 매장 밖까지 홍보에 나선 정지선의 열정에 정호영은 매장 앞 먹방쇼, 송훈은 시식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판매 종료까지 막판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한 셰프 3인의 열정이 폭발한 상태에서 대결이 종료됐다. 결국 정호영이 88만 원의 매출로 3등, 112만 원 매출의 송훈이 2등, 정지선의 카라향&마라 딤섬이 113만 원 매출로 한중일 요리 대결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정호영과 송훈을 제치고 제주 공항 안내센터에 홍보물 비치의 기회를 얻게 된 정지선이 환호하며 한중일 요리 대결이 마침표를 찍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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