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서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

홍성효 2024. 6. 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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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 23일(일,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 출전해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24일 밝혔다.

'구름 위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은 1916년 처음 시작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모터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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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N' 활용, SUV·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참가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현대차가 지난 23일(일,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 출전해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24일 밝혔다.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을 주행하는 '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

'구름 위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은 1916년 처음 시작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모터스포츠다. 로키산맥의 파이크스 피크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차량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는 유서 깊은 대회다.

해발 2862m에서 경기를 시작해 4302m에 위치한 결승선까지 총 길이 19.99km의 오르막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156개의 굴곡진 코너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차량의 성능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안정성이 확보돼야 완주할 수 있는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활용해 이번 대회 익스히비션(전시) 부문에 양산형 전기차 SUV·크로스오버 개조와 비개조 차량으로 참가했다. 현대차는 개조 차량에 아이오닉 5 N을 기반으로 험난한 레이스에 최적으로 세팅된 '아이오닉 5 N 타임 어택 Spec' 차량을 선보였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기존 양산차량과 동일한 고용량 배터리와 고출력 모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소프트웨어 변경을 통해 출력을 일부 증대(최대 687마력)했다. 충격 흡수 장치, 18인치 슬릭 타이어, 공기역학성능 강화 설계 등 모터스포츠 전용 패키지를 탑재해 드라이버가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제공했다.

양산형 전기차 개조 차량으로 참가한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9분 30.852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했다. 이는 종전 양산형 전기차 개조 차량 세단 최고 기록인 9분 54.901초를 경신한 것이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올해 참가 차량 중 익스히비션 부문 1위 뿐만 아니라 종합순위 3위를 차지하며 높은 기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또, 비개조 차량으로 참가한 '아이오닉 5 N'은 10분 49.267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기존 비개조 양산형 전기차 세단 최고 기록인 11분 2.801초를 넘어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서 깊은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 참가해 아이오닉 5 N의 우수한 성능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N 브랜드의 기술력을 알리고 이를 통한 기술 개발로 고객들이 원하는 차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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