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KAIST 교수, 미국·유럽 재료학회 의장에 동시 선정

이병구 기자 2024. 6. 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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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KAIST 교수가 내년 미국재료학회(MRS) 봄 학회 의장직과 유럽재료학회(E-MRS) 가을 학회 의장직을 동시에 맡았다.

KAIST는 김상욱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2025년 미국재료학회 봄 학회 의장과 유럽재료학회 가을 학회 의장 활동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1983년 미국 MRS 학회에 참석했던 유럽 신소재 과학자들이 설립한 E-MRS는 50개 이상 국적의 회원들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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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KAIST 제공

김상욱 KAIST 교수가 내년 미국재료학회(MRS) 봄 학회 의장직과 유럽재료학회(E-MRS) 가을 학회 의장직을 동시에 맡았다.

KAIST는 김상욱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2025년 미국재료학회 봄 학회 의장과 유럽재료학회 가을 학회 의장 활동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1973년 미국에서 설립된 MRS에서는 1만3000명 이상 신소재 연구 관계자들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1983년 미국 MRS 학회에 참석했던 유럽 신소재 과학자들이 설립한 E-MRS는 50개 이상 국적의 회원들을 보유했다. 신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두 학회는 인공지능, 반도체, 에너지 등 인류가 당면한 난제를 신소재 기술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논의한다.

202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E-MRS 가을 학회는 특별히 '분자조립 나노 패턴(DSA)' 관련 연구자들로 의장단이 조직됐다. DSA는 극자외선(EUV) 반도체 패터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는 기술이다. 

김 교수는 DSA 태동기인 2003년에 고질적 난제였던 결함 문제를 세계 최초로 해결했다. 또 290여 편의 SCI 학술지 논문 발표와 약 20건의 국제 특허, 나노소재 실용화를 위한 창업 활동 등 원천성이 높은 연구 업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신소재 분야의 국제 교류를 바탕으로 DSA 기술 혁신과 신소재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해서 두 학회를 성공적으로 주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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