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오늘 오후 9시까지 상임위 구성안 제출해달라”
우원식 국회의장은 22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24일 “오늘 (오후) 9시까지 (상임위원회) 구성안을 제출해달라고 양당에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여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원구성안을) 논의하고 있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날로) 협의 기간은 끝났지만 상임위 구성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의 상임위 참석 거부 사태가 장기화하는 것을 두고 “저의 고민은 합의가 안 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라면서 “결국 국회를 운영해 보면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도 마찬가지인데 단독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독 지속 운영은 어렵다는 것을 민주당도 잘 알 것”이라며 “지금은 무소속이지만 제가 민주당 중진으로서 느끼는 것도 그렇다”라고 했다. 우 의장은 또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다.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국민 앞에 방기할 수 없다”며 “제가 여당을 한 적도 있는데 국정운영의 모든 책임은 정부·여당으로 귀착되는 것이고 이런 상황을 여당이 오래 방치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개헌을 통해 5년 단임제가 가진 갈등의 요소를 없애고 권력 구조와 정치적, 정서적 극한 대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가 있다”면서 “그중 하나가 5년 단임 대통령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