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생' 브루노, "호날두? 원래 이타적인 선수인데"...유로 통산 8호 AS+대회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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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원래 이타적인 선수라고 밝혔다.
전성기 기량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호날두는 정상급 선수이며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필요한 존재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에 따르면 브루노는 "호날두는 늘 이타적이었다. 분명 그는 골을 넣어야 하는 포지션에 있고, 그를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호날두의 가장 큰 강점은 마무리 능력이다. 당시 나에게 패스를 하지 않고 슈팅을 했더라도 잘못된 판단은 아니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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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원래 이타적인 선수라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2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에 3-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포르투갈은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호날두가 포진했고 레앙, 브루노, 실바가 뒤를 받쳤다. 팔리냐, 비티냐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멘데스, 페페, 디아스, 칸셀루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코스타가 꼈다. 튀르키예는 일마즈, 악튀르코글루, 찰하놀루, 카디오글루, 바인디르 등으로 맞섰다.
포르투갈의 완승이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중반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전반 21분 레앙이 좌측에서 컷백을 시도했고, 이것이 흐르면서 실바에게 연결됐다. 실바는 가볍게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이 더욱 격차를 벌렸다. 전반 28분 아카이딘이 바인디르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시도했지만 이것이 자책골이 됐다.
전반전은 포르투갈이 2-0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그리고 후반 11분 쐐기골이 터졌다. 호날두가 후방에서 넘어온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직접 마무리하는 대신 브루노에게 패스를 건넸다. 브루노가 이를 밀어 넣었고, 경기는 포르투갈의 3-0 승리로 끝났다. 앞서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포르투갈은 조 1위를 확정했다.
경기 종료 후 호날두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화제됐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떨친 레전드다. 스포르팅 리스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월드클래스 활약을 펼쳤다. 현재는 알 나스르에서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전성기 기량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호날두는 정상급 선수이며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필요한 존재다. 특히,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서 브루노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유로 통산 8번째 도움을 적립하게 됐다. 이는 대회 최다 도움 기록이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에 따르면 브루노는 "호날두는 늘 이타적이었다. 분명 그는 골을 넣어야 하는 포지션에 있고, 그를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호날두의 가장 큰 강점은 마무리 능력이다. 당시 나에게 패스를 하지 않고 슈팅을 했더라도 잘못된 판단은 아니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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