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합리적 대안 없이 논란 종결?...순진한 발상"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채 상병 특검법에 '원론적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은 조건을 달지 않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으로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정면돌파를 하지 않으면 논란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고, 국민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특검법은 여당을 배제하고 민주당이 특검을 고르게 돼 있고, 이는 선수가 심판을 정하는 구도라며 합리적 대안으로 대법원장이 특검을 선정하도록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당권 주자들 비판에는 지금의 민심과 여기까지 오게 된 과정들을 감안하면 합리적 대안 제시 없이 난국과 논란을 종결시키고 건설적인 주제로 옮겨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오히려 순진한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재발의한 특검법에는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고 그 거부권을 국민의힘이 전폭적으로 지지할 충분한 명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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