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수출서류 업무 처리에 OCR 인공지능 도입 확대

하나은행

하나은행(행장 이승열)은 'AI 수출환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자체 개발 AI 기술 '리딧(READIT) v3.0'을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비정형화된 수출 서류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매입 정보 등 핵심 데이터를 디지털로 빠르게 추출하도록 구현됐다. 정보 오입력 등 기존 수기 작성 방식에서 발생했던 오류를 최소화 함으로써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케이스의 수출관련 문서 학습을 통해 정확한 문자 인식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수출 업무 처리의 정확도가 향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리딧 v3.0'을 활용한 AI 기반 수출 서류 심사 및 수출 서류 작성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수출업무 분야에 자체 기술을 적용한 금융권 첫 사례가 되어 뜻 깊다”며 “수출입 업무의 디지털화 확대를 통해 기업의 수출입 거래 편의를 위한 혁신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리딧 v3.0'은 하나금융그룹 내 IT 전문기업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 (CIC) 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AI-OCR 솔루션이다. 지난 2022년 9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Good Software)인증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