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계기로 타격감 좋아졌으면”…부진 탈출 신호탄 쏘아올린 NC 권희동의 바람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6. 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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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이 안 좋아서 마음이 많이 쓰였는데, 오늘을 계기로 더 좋아지길 기대해본다."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권희동(NC 다이노스)이 앞으로의 활약을 약속했다.

다행히 이날 맹타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권희동은 "타격감이 안 좋아서 마음이 많이 쓰였는데, 오늘 안타로 인해 짐을 좀 덜어낸것 같다"며 "오늘을 계기로 더 좋아지길 기대해본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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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이 안 좋아서 마음이 많이 쓰였는데, 오늘을 계기로 더 좋아지길 기대해본다.”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권희동(NC 다이노스)이 앞으로의 활약을 약속했다.

권희동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SSG랜더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NC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인천 SSG전에서 결승타로 NC의 승리를 이끈 권희동. 사진=NC 제공
NC 권희동은 23일 인천 SSG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1회초 볼넷, 3회초 3루수 땅볼, 5회초 삼진, 7회초 볼넷을 기록한 권희동은 양 팀이 6-6으로 팽팽히 맞서 있던 8회초 존재감을 드러냈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우완 마무리 투수 문승원의 2구 148km 패스트볼을 공략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나온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권희동은 NC가 12-6으로 점수 차를 벌린 9회초 2사 1, 3루에서도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SSG 우완 불펜 자원 최민준의 초구 135km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린 것. 이후 그는 도태훈의 1타점 적시타에 득점도 기록한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이 같은 권희동의 활약을 앞세운 NC는 SSG를 18-6으로 대파할 수 있었다.

경기 후 강인권 NC 감독은 구단을 통해 “8, 9회 (권희동을 비롯한) 야수들의 집중력으로 다득점에 성공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공을 치하했다.

권희동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 강인권 NC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23일 인천 SSG전에서 NC의 승리를 견인한 권희동. 사진=NC 제공
권희동은 “오늘 경기 어떻게 치자는 것보다, 간절하게 내가 친 타구가 수비수 없는 빈 곳에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스윙했다”며 “더운날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대승으로 전날(22일) 4-12 대패를 설욕함과 동시에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6위 NC는 37승 2무 37패를 기록, 5위 SSG(38승 1무 37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당당히 승리의 주역이 된 권희동은 “다시 (팀의) 5할 승률 복귀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2013년 9라운드 전체 84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권희동은 올해까지 NC에서만 활약 중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해까지 953경기에서 타율 0.261 88홈런 4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권희동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포함해 성적은 72경기 출전에 타율 0.270 2홈런 36타점 OPS 0.743이다.

NC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권희동. 사진=NC 제공
다만 최근에는 좋지 못했다. 4월 월간 타율 0.293, 5월 0.286으로 무난한 타격감을 뽐냈지만, 6월 들어 0.239로 주춤했다.

다행히 이날 맹타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권희동은 “타격감이 안 좋아서 마음이 많이 쓰였는데, 오늘 안타로 인해 짐을 좀 덜어낸것 같다”며 “오늘을 계기로 더 좋아지길 기대해본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NC는 이번 주 각각 원정과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29승 45패), LG 트윈스(42승 2무 34패)와 맞대결을 가진다.

NC 권희동의 활약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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