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대회 사냥꾼' 셰플러, 연장에서 김주형 꺾고 올해 6번째 우승…시즌상금 2700만달러 돌파 [PGA]

권준혁 기자 2024. 6. 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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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부터 쉼없이 달려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정규시즌도 후반을 달리고 있다.

개막전 더 센트리부터 6월 24일(한국시간) 끝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까지 28개 대회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정해졌다.

24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3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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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김주형 프로,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동반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1월 초부터 쉼없이 달려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정규시즌도 후반을 달리고 있다. 



개막전 더 센트리부터 6월 24일(한국시간) 끝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까지 28개 대회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정해졌다.



 



그 중에는 4대 메이저 중 3개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PGA 챔피언십, US오픈가 포함됐다. 또한 올해 예정된 총상금 2,000만달러 규모의 특급 대회인 '시그니처' 8개가 종료됐다.



 



가장 많은 수확물을 챙긴 선수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견고히 다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24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3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라운드. 5개 버디를 골라내 5언더파 65타를 친 셰플러는 나흘 합계 22언더파 258타로 김주형(22)과 동률을 이뤘고, 연장 첫 홀의 파 세이브로 우승을 추가했다.



 



셰플러는 올해 15개 대회에 참가해 6승을 쓸어 담았다. 전부 컷 통과했고, 13번 톱10에 입상했다.



또한 PGA 투어 126번째 참가 만에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특히 셰플러가 이번 시즌 정상을 밟은 대회는 모두 '특급' 대회다. 



'꿈의 무대' 메이저 마스터스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또 시그니처 대회 중 절반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RBC 헤리티지, 메모리얼 토너먼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개 대회를 차례로 제패했다.



 



굵직한 대회 우승을 휩쓴 셰플러는 페덱스컵 랭킹 1위(5,768포인트)를 질주하며 2위 잰더 쇼플리(3,257포인트)와 3위 로리 맥길로이(2,445포인트)를 멀찍이 따돌렸다.



 



또한 우승상금 360만달러를 추가한 셰플러는 시즌 상금을 2,769만6,858달러(약 384억8,000만원)로 늘렸다. 



상금 2위 잰더 쇼플리(1,263만6,360달러), 3위 로리 맥길로이(1,003만4,665달러)와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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